속초  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이동이동..


4시 반? 뭐 그쯤 출발했습니다...


330km지점. 남은거리 270km 남은 시간16시간 아슬아슬 한데? .. ㅡ_ㅡ... 포기할수 없지. 그랜드 져지를 입고왔는데?!




해뜬다아아...


양양에서 도장 찍고 보급하고..


꾸역꾸역 20km 쯤 이동하고나면 조침령이 나옵니다.




조침령 진입전 업힐에서 만났습니다.. :)








아침부터 햇살이 강해서 죽을맛.. ㅠ.




영혼이 가출해있는 표정.. -_- ... 부은얼굴 어쩔껴 .. 흐그흐그




가민에 이렇게 콕 꺽인 구간이 보인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파워젤 타임.. 


조침령 입구입니다.








요기가 조침령입니다. 시작하자마자 12도 경사도를 시작으로 끝까지 10도 이하로 안떨어지는 아름다운 조침령... ... ..


... 무릎이 가출하고 어꺠가 뽀게질거같고.. 하아 뭐 그런 ... 곳입니다... 2일차의 가장빢씬 업힐이자. 이거만 넘으면 더 큰거 없다. 뉴뉴.. 할수있는 그런곳이지요...



여름에 쓸려고 산 얇은 천을된 쪽모자..... 도 더워죽을맛입니다 -_- ... 아소스모자가 더워서 산건데. 이것도 덥네요 ..


조침령 정상까지 2번 남은 헤어핀..











조~~~기 조분이. 브롬이로.. 200 300 400 까지 완주하시고 600까지 ㅡㅡ... 타고 계신분이니다...


괴물도 아냐 굇신님... 


조침령중턱에서 만났는데.. 여기까지 올려고. 잠안자고. 오셧다고 합니다... 날세면서 달리신것... (도착 종료 2어시간 후에 반포까지 완주하셨습니다... 완주한게 더 신기 .. )


브.. 브롬아 미안해.. 인가 ( --) ...


작은 바퀴는 고속 주행도 문제고 항속 주행도 문제고 업힐에서 기어비도 문제입니다...


더욱이 브롬튼은 2~6단까지의 선택지 뿐이 없습니다...


도심지 라이딩에 적합한 녀석으로 .... 초장거리 레이스를 .. .... ... 로드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냥. 존경스럽습니다....




이 글을 보고있으신분은.. 경치 구경모드로 스크롤 다운 ( --) ...

혹시 이 구간을 타셧다면 같이 속으로 욕을.. ㅠㅠ...



텐프로 받고 1.13더 ...



중간에 확인차 가민을 찍어뒀었네요.. 엘베 5천 -_- .. 이틀째......



다.. 다왔다!!!! 


ㄷ두ㅜㅇ!!!



두두두웅!



터널을 지나니. 설악 그란폰도와 코스가 겹치기에 설악그란폰도 가이드 펫말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코스가 일치하여 한참 따라갔네요 ..


구불구불 길고긴 다운힐... 


다크호스가 아닌.. 천리마급 허벅지를 가진 여봉선님...


사진이 나왔으니. 중간썰 하나 풀자면..



여봉선님 : 하아.. 저는 크랭크가 스탠다드라서.. 경사도가 13도 이렇게 찎히면. 무조건 끌바해야해요...



라고 하셨는데.. 


근데 조침령 올라가니깐... 12도 찍히고.. 좀 경사도 심한곳은 와리가리하면 11도 정도가 유지가 됩니다.

12도라서.. 1등으로 치고 올라가셨습니다.. 첫 코너 지나자 시야에서 사라지셨단.. flyby 확인하셔도 됩니다.!









조침령 넘었다고 업힐 끝났다고 말 안했다.. 라고 말하는듯한 -_- . 강원도의 흔한 뒷동산들...









곤드래~~ 만드래~~

...정신이 가출중...


나도 저기서 쏘세지 꿔먹고 .. 그런거 잘하는데.. ㅠㅠ... 그림의 떡...



중간에 여봉선님과 안비님은.. 지루한지 앞으로 발사를 시전하였씁니다.


이틀차 후반부는 이드군님과 함께 했네요


그..그래서 사진이 없나? ..


마지막 사진이후. 힘들어서 퍼져서 그런지. 사진을 더이상 못찍었습니다 -_- ....


마지막 CP가기전에 고르비님 쏘쿨님 만나서 또 한참 같이가고 그랬는데.. 사진 하나 안남았습니다..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발에 불 나있는거보면.. 하아 .... 어제 더위를 제대로 먹긴 했나봐요 ..



CP5(횡성)에서 마지막 CP를 찍고 반포로 돌아가기만 하면됩니다..만...


용문 부근에서 우측 허벅지 근육 하나가 . 나 못감을 시전해서..


평속 20을 유지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


이드군님에게 밀바도 당해주고(???응?  )


제이슨이 암사에서 밀바 해줬습니다!! 우오오... 


한강에 진입해서. 광나루 쯤이었나...


남은 시간 40분..


예전에 초계에서 반포까지 1시간만에 간 기억이 있어서


음.. 살살가면 되겠지 하고. 술렁가는데..


탑천 합수부에서 남은시간 22분... 어라? 이거 좀 아슬한데?


앞에 가고있는 제이슨이 보입니다... 


숙 잡아서... 제이슨횽아 지금 20분 정도 남았는데 이속도로 가면 완주 할수있을까?


했더니.. 딘에게 계산해보라고 말을 하고는..


ok 25로 ㄱㄳ 하면 완주할수있음.!


하고 25로 막 끌어줌.. 딘 감사감사 >.<


좀 가더니.. 1-2분이라도 더 버려고. 제이슨이 앞으로가서 33으로 끌어줍니다..  :)


허벅지야 고장나라 난 일단 오늘 완주해야한다... 하고 신나게 발사 했네요.. (다행히 오늘은 좀 괜찮네요 .. )



한강에서 도와준 제이슨, 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완주후 제이슨과 함께 :)



흔들렸지만 대식님인걸 내가 못알아볼리가 없어!




작년 그랜드 란도니에서부터 큰 정신적 지주가 되신 석호님.. 감사합니다.





도착은 대충 39시간 55분쯤에 도착하였으나.. 5분이나 남았네 밍기적대며 올라가서 줄서있으니.


40시간 00분으로 기록해서 주시네요 :)




작년보다 훠~~~~~~~~~~~~~~~~~ㄹ 씬 힘들었다라는게 서울 600 이었습니다..


이.. ㅈㄹ 맞고 괴상하고 힘들고 또 힘들고 힘든 브레베가 내년에는 코스가 바뀔수도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작년에 하고 올해하고.. 아 ㅅㅂ 이제 ㅇ ㅏㄴ해... 라고 생각했는데


내년엔 코스가 바뀐다니.. 은근 .. 기대반 ... 안해 반...



많은 시간 함꼐달린


이드군님, 안비님, 여봉선님


고생하셨습니다... 두분 2015 Super Randonneur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도. 안장위에서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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