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란도너들의 축제(??? 어??? ) 


그랜드 란도니에 참석하기 위해


목요일 밤에 미리 달리기위한 짐을 다 싸두고 ..


금요일 저녁 포풍같은 칼퇴와 함께 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에 도착하니 . 자정이 조금 못된 시간... 


4일간 여정을 함께할 병길형님이 미리 숙소를 잡고 계신다..



밥한끼 뚝딱 하고. 맥주를 ( --); 몇잔 하고 빠르게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3시 반.  숙소에서 나와 출발하려니 병길형님의 뒷 타이어의 바람이 하나도 없다 ..어?


밥이 나오는 사이에 Co2를 이용해서 공기압을 보충하고 


밥먹고 나오니 바람이 없다 .. -_- .... 뭐?


펑크구나.. ... 튜브를 빠르게 교체하고 Co2로 주입하고 나서. 출발할려고 하니.


또 펑 -_- ..... 


씹혔구나...ㅜㅠㅠㅜㅠㅠ


빠르게 튜브를 교체하고. 펌프를 이용해서 바람을 주입... 서둘러서 오늘의 출발지인 운암 MTB로 이동합니다.




출발시간인 5시 5분전에 현장에 도착해서 -_- . 급하게 접수를 하고 출발을 준비합니다...






출발전 브리핑을 하고있는 얀 할배와 광주지역 담당자 서상원님.




연예인 시라소니님..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과...광량이 부족한것일뿐입니다 ㅠㅠ)



아직은 말짱함 >.<.. 뒤에 Dean Comeau 가 찍혔네요  이제봤습니다... 오른쪽은 자전거로 보아 제이슨 횽인듯합니다...










60여명의 인원이 동시에 출발하여 체력이 많은 초반에 우르르르 같이 달려나갑니다..




해가 뜨기전에 시골길은 해가 뜨는 그 순간까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위해 숨죽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근데 왜 전 털려있는걸까요.. -_- ... 자.. 잠이 모자란... 걸려나요 ..



저 멀리 해가 뜰 기미가 보이고...





떠... 떳다!!!



짜안!!!!


그랜드 란도니... 는 4일간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동안 계속 달리게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고, 즐거움이 온몸에 가득 차는 시기입니다.




라이딩 중인 Dean Comeau




데로사님


멋쟁이 시라소니님 / 뒤쪽에 레인보우님.


에너자이져 쏘~~~~쿨 님.. 1일차에 말짱할때 사진찍어둬야죠! 했더니 좋다고 웃어주신다.



좌측부터 홍여사님 , 고르비님, 쏘쿨님. 


고르비님도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 (1일차인데! 출발한지 1시간도 안됐으니! )


세분다 Team BooDoo 에서 활동하시고 달리는 스킬 / 속도 / 페이스 완급 조절 모두 뛰어나신 분들입니다.







남원가는길.. 작년에 오고 또와도 좋다...






병길형님이 사진찍어주신다고 옆으로 나오셧다.. 형님도 아직은 쌩쌩하신 상태..







한참 달리다보니.. 어이쿠! 이게 누구야..레인보우님!!!


반갑습니다~ 한참 인사를 드립니다... 그.. 근데.. 소.. 손에.. 피.. 핑... 크... .. 헤. 헬로키...티? ..


"아.. 이거. 1200을 위해 준비했어요.. 패드가 빵빵하거든요! " ... 네? ;;; ... 네..( --);;;




산악 구간의 영향인지 안계가 진해집니다... 시야는 50m언저리로 달리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구성원 전부가 2015년 SR을 달성하고나 작년도 1000Km 이상의 브레베에 참가한 분들이라 그런지 흐르는 사람 하나 없이 무난한 주행이 계속되었습니다..


쭉 뻗은 평지에서도 안전하게..




첫 업힐인 비홍재를 오르는 중에 만난. 홍여사님과 실오라기님.


실오라기님은 최근 Do바퀴로 백두대간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책 링크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82453


 다음달에 있는 휴가를 통해서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뽐을 주신 분입니다... 


비홍재를 오르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안개가!!!


우왕!!! ㅠ.ㅠ.ㅠ. 


저 안개속에서 달렸구나.... 


대자연의 아름다움속에 와. 소리가 절로납니다..


제가 고개를 돌려보고 와! 하고 외치니 뒤에서도 줄줄이 와 .. 하는 감탄이 튀어나옵니다..




넘실넘실....



그랜드 란도니 첫 업힐 비홍재.. (벌써 4번째 ..인가... 그러합니다.. )






첫번째 CP 남원(65km)에 도착! . 볼은 부은게 아니라. 시간을 아끼기위해 입에 꾸역꾸역 넣고있는 상황입니다.. 


먹어야 달립니다.. 출발전에 밥 한공기 뚝딱 하고서도. 배가 고픕니다 ㅠ.ㅠ.. 


콜라랑 빵이랑 막 사서 일단 넣습니다..


레인보우님을 잡아서(?) 같이 달릴려고. 가지마요 살살가요.. .하고 꼬셧지만..


냉정하게 가버리신 레인보우님 ㅠ.ㅠ.. 앞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 달려나가셨습니다... (결국 저랑 12시간도 넘게 차이나게 골인하셧.... )


다음부터 같이 가자 안할께요... 레인보우님 너무 빨라요 ;;


병길형님을 기다려 형님의 보급을 기다리고.. 다시 출발... 


이제부터는 둘이서 쭈욱 갑니다...


앞으로 나가다보면 여원재가 나옵니다...



오 끝인가?... 는.. 와봤으니 ㅠ.ㅠ.. .. 엉엉... 저 뒤로도 더 있습니다..


업힐은 뭐다?


풀 이너에 샤방방. 사진찍으면서 올라가는겁니다...


천천히 오릅니다. 업힐은 리커버리! .




다.. 다왔다!!




간지나게 팔을 뒤로 돌려서 사진을 찰칵!.... 하니 어깨가 결립니다... 가끔씩 해야지... 왜 난 멋지게 못찍는거지 .. ㅠㅠ.



햇볕은 쨍쨍 머리땀은 줄줄... ㅠ.ㅠ...


해 안뜰때가 좋았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괜찮지만.. 더위와의 싸움이 예상되는 4일간의 브레베입니다...




지리산.... 안가는거 안다...


표지판으로 겁주지마라...









시원한 경치구경하며 한참을 달립니다... 


온도는 대략 20도 언저리.. 온도가 25도를 넘어갈경우 달리기 힘들어집니다.


아직은 달리기 좋은 시간이라 열심히 페달링..





저 멀리 부처님 머리가 보입니다... 눈으로보면 꽤 커보였는데. 사진으로.. ( --) ..... 작내요.. 


산으로 가는길임을 암시하는 표식들.... 이라고 상상해봅니다.. 


산. 그까이거. 한두개 넘을것도 아니고... 


제이슨 ....xxx....





양파 수확철인지 어머님들이 밭에서 분주하십니다. 빨갛게 쌓아올린 망태기에는 이미 양파가 한가득....


저 하나만 주세요 ㅠ.ㅠ...





40대 중년의 숨막히는 뒷태...


달리는 도중 한번씩 허리를 펴서 굳어가는 근육을 풀어줍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같은 길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아직 즐거우신 병길형님.. 



나도 신남 >.< .











한참을 달리니 어느덧




합천CP(167km) 에 도착.. 


작년에 들렸던 김밥집에 들려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또 출발...


이제 슬슬 어딘지도 모를 산을 오르고나면 이런 장관이 펼쳐집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아게하님과 광열님과 함께 하게됩니다. 


더위에 지쳐 잠시 편의점에 들려 보급을 수행..


아게하님 자전거. 


제 자전거.

뒤집혀서 충전중인 가민이 등장!.


광열님 자전거.


병길형님 자전거.


슬슬 달리다보니 창녕 함안보에 도착하게됩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몇번 와본 길이죠..익숙해서 행복한? ..











달리는 중간에 잠깐 자전거길로 코스를 외도해봅니다.. 왜냐구요? 


그냥요 ( -_-) ..


이뻐 >.< ...


좋다...


양산에 가는 자전거 길에 진입!.









이곳을 지날때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 


일행과 잠깐 떨어진 짬을 내서 사진을 찰칵... 


이곳을 지나면 안됩니다.. 옆에 길로 들어가셔야합니다 :)




아름다운 낙동강 주변의 자연.




오늘의 일몰... 




아름다운 석양... 


해가 뜨는것만큼. 해가 지는것도 좋아합니다... 이뻐요. 하늘이 울렁울렁대는. 그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읽고나서부터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인지 해지고 나서 하늘을 바라보는것은 일종의 습관이 되버렸습니다..


해가지고나서는 사진이 없거나 적어집니다... 달리는 중에 사진을 찍으면 100% 흔들리기에 그렇습니다.


양산CP(274km)에 도착해서 셀프 인증을 하고  달리다가 작년에 기억하는 식당에 갈려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_- ... 한참을 달리다가 더 없어질거같아서 


근처 식당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마지막 포인트인 경주CP로 향합니다.. 


경주에 가야 잘수있다...


이제 오늘의 남은 목표는 하나입니다. 경주CP


한참을 달리던 중에 병길형님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시고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저기 자전거 뒤에 ... 시체 하나( --) ....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말짱합니다..





경주에 도착!


5시 출발 11시 29분 도착..


대충 18시간 30분에 340km 주파..


나이스. 페이스 좋고.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


빠르게 숙소를 잡고 


내일을 대비합니다.



Day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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