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 30분. 전날과 동일하게 기상하고 


출발.. 편의점에서 가볍게 보급을 하고 출발합니다.



서울 600 이후 발생한 허벅지 통증때문에 아침부터 진통제를 하나 먹고 시작합니다.


첫날 하나 

이틀차에 하나 

삼일차에 오전 오후 각 1개씩...

사일차는? 사일차 후기에 공개하겠습니다.


양양CP(669km)에서 주문진으로 향합니다.









안라 안라! 몇번을 강조해도 안라!






한참을 달리다보면





여깁니다. 하일라이트..


3일차의 모닝 업힐 진고개 ...


다른 언덕과 다르게 해발 10m 부터 시작하는 아름다운 업힐이죠.. ( --) ...


정상 높이 - 10 m = 올라야할 높이 -_- ...












작년과 다르게 중간중간 쉴곳들이 생겼습니다.


작년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




본격 업힐 시작. 300 - 500 구간.. 경사도 8도 정도로 가볍게(???어? ) 오릅니다.






진고개의 압박은... 1차 업힐의 끝까지 쭈욱 보인다는게 압박이죠 ..




뒤에 보이는 구간이 400 - 600 정도됩니다. 꾸준하게 8도에서 10도 정도


네 저도 알아요 이제 미쳐가는거 ( --); ..


500미터 좀 넘어가면서부터 도로가 돌려져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꼬아놓은 도로는 왜인지 이유가 뻔하죠


경사가 심하니깐 꼬아놓은 겁니다 ( --);




힘든건 난대... 카메라 포커스가 나갔어요 .. ㅠ.








700까지는 양반입니다..



흔한 진고개의 코너들..






한참을 오른거 같은데 이제 763 ㅠㅠ.. 아직 200을 더 올라야한다 ..



높은 곳에 오르니 


나무의 키가 작아지고 경치가 변합니다.






800!!


이제 시작입니다.


본격 진고개 업힐..


정상까지 10도를 넘는 경사도를 자랑합니다.


800까지 올라오느라 털린 다리에게 미안할만큼 더 힘들어집니다 .ㅠ.ㅠ.






9.. 900!!!







이제 500 미터 남았다.!



엘베 900 올르면 . 멘탈은 저 아래 두고온 표정을 짓게되죠 ..




보여라!

보여라!!!

젭라! 보여라 정상!!

안보여 우씽 ㅠㅠ...




다.. 다왔다! .. .헤헷..


정상에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을 보고 들리니 


팔자좋은 녀석 둘이 있네요..


부럽다 ..


고생한 자장구 .



작년엔 지나쳤던 정상 휴게소..




정상을 지나면. 오른만큼 보상을 받습니다.


7-8도 다운힐을 시작으로 한참을 3-5도 다운힐을 하게됩니다.















길고긴 다운힐을 끝내고 진부령 가는길에 작년에 쉬었던 마트를 들립니다.


진고개의 길고긴 업힐을 끝내고나면 발바닥에 불이 나있습니다 -_- ..


신발을 벗고 발을 좀 주물러 주면서


남은 업힐을 대비합니다.




3일차는 업힐 구간입니다.


1 2 4일차보다 엘리베이션이 천정도가 많습니다.


그만치 고생 많이 하는 날이죠 .





넘어오시더니 10년은 늙어버리신 병길형님 ㅠ.ㅠ..


고생하셨어요 ..


콜라하나 후다닥 흡입하고 또 출발.. ㄱㄱ... 





진부령을 넘고


장평CP(769지점)에 도착합니다. 


옆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출발..












지나가다보면 그냥 있는 언덕들 -_- ....


장평을 지나 단양CP까지 가는길은 전반적으로 다운힐인데


5개의 업힐이 있습니다.. 이중에 2개가 령/재 입니다 ... 







한참을 달려


중간에 발바닥 통증이 걷잡을수가 없습니다.


작년보다 진고개의 통증이 더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어갑니다...







700 짤 업힐이라고 700 인거니.. 


아니라고 해줘.. 제발 ㅠ.ㅠ.




내가 부처요. 해탈의 경지에 다른 사람일지니..





오르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저 멀리 끝이 보입니다... 


그럼뭐해요.. 앞으로 몇개를 더 넘어야하는데 ㅠㅠ.










가장 큰 마음은.. 제발 강원도좀 벗어나고 싶다.. 라는겁니다 .


















단양에 들어가는 마지막 업힐을 남겨두고 한참을 가는데 


내리막인데 속도가 안나고 외려 더 떨어집니다..


역풍...


2일차에 편하게 달리게 해준 남풍이.. 이제는 3일차 내내 진행을 방해합니다.




단양 가는길.



이곳을 지나면 단양 CP에 입성!


단양 CP (862km) 에 도착해보니


작년과 위치가 바껴있습니다.


데로사님의 정보로 쉽게 CP를 찾을수있었습니다.


단양CP를 벗어나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 상주CP로 가는 길은 도로가 좁고 공사중입니다.


갖길은 이물질이 많아 작년에 이 구간에서만 2펑 을 격었던 구간입니다.


펑에 조심하면서 . 열심히 달려갑니다.




오늘 넘어야할곳으로 가는길.. .산.. 이제 싫다.. ㅠㅠ.


역풍을 뚫고 한참 가다보니 



이런.. 미친경사도가 나옵니다.



차도 없고 헬멧도 벗고 오릅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땀이 줄줄..



오르다보니..  정상으로 유추되는곳에 도착했더니..



역시 아닙니다.


-_- ...




좀더 오르니. 진짜 정상이 나왔고


셀카를 찰칵.. 하고 빠르게 헬멧을 착용하고 다운힐을 ㄱㄱ ㅅ...


병길형님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찰칵... 


일몰 >.<


내려가니 고르비님이 혼자서 휴식중이었습니다.


감기로 아침에 늦게까지 자고일어났서 혼자서 질주해서 여기까지 오신겁니다 -_-


완전히 털렸다 하시면서 . 같이 가자 합니다.


흔퀘히 응하고 한참을 같이 갑니다.








쌍두계곡을 지나면 한참 다운힐을 하고


자전거도로를 경유해서 


상주CP(950km)에 도착하게됩니다


대충 도착한 시간이 12시 언저리..



빠르게 숙소를 잡고 들어가야하는데


병길형님이 오늘 하루에 완전 털려서 쉽게 이동하지 못합니다.


30여분 후에 이동하여 숙소를 잡고 


4일차를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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